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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인간이라면 누구나 느끼는 가장 기본이 되는 6가지 감정을 다양한 상황과 그림을 통해 이해하면서 감정 학습의 기회를 제공한다. 감정의 사회화 학습을 통해 감정을 더욱 명확하게 파악하고, 알아갈 기회를 가져보는 것이다. 이런 기회는 어린 아이들은 비롯해 문자를 통해 명확한 사고 처리가 미숙한 발달장애인, 그리고 성인이 되었지만 여전히 감정 처리나 이해가 어려운 성인에게도 도움을 줄 것이다.
목차
공포편 - 우리 집에 괴물이 살고 있어요!
혐오편 - 괴물을 피해 일단 살아남아야 해!
분노편 - 엄마, 아빠를 해치다니, 용서할 수 없어!
슬픔편 - 눈물이 흐르자, 새로운 것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놀람편 - 엄마, 아빠가 돌아왔어요!
기쁨편 - 엄마, 아빠 영원히 함께 해요!
책속에서
P. 10~11
‘나까지 잡아 먹히지 않으려면 이곳에서 벗어나야 해!’
등 뒤에서 무슨 소리가 들려왔지만, 귀에 들어오지 않았어요. 그 순간 뒤통수가 조금 따끔거리더니 혹이 나는 느낌이 들었어요. 하지만 신경 쓸 겨를이 없었어요. 이곳을 벗어나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었거든요.
정신을 차리고 주위를 둘러보자 동네 상점들이 보... 더보기
P. 12~13
심호흡을 하고 나니, 눈앞이 빙빙~ 도는 것은 멈췄어요.
머리 위에 생겨난 구름도 착각이라 생각하고 손으로 마구 헝클었어요.
하지만 흩어진 것 같았던 구름이 머리 위에서
다시 몽글몽글 뭉쳐지더니 나를 따라다니지 뭐예요?
‘왜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 걸까?’
구름 떼어내기를 포기하고 길 건너 ... 더보기
P. 16~17
배고픔보다 더한 메스껍고 불쾌한 감각이 온몸을 뒤덮었어요.
이후 나도 모르게 구역질이 이어졌어요. 왠지 엄마, 아빠를 잡아먹은(?)
곰과 고양이 얼굴인 것 같은 기분이 들었거든요.
하지만 목에서는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죠.
그제서야 일어나서 지금까지 물 한 모금
먹지 못했다는 사실을 깨달았어요.... 더보기
P. 20~21
아침에 눈을 뜨자, 나를 잡아먹으려고 들어온 험악한 표정의 곰 얘기부터, 도움을 청하러 내려가서 만난 고양이까지! 이들을 피해 마을로 뛰어 내려왔던 이야기를 하면서 다시 심장이 쿵쾅쿵쾅~ 달음질치기 시작했고, 호흡도 빨라졌어요.
그리고 엄마, 아빠를 찾아보지도 못하고 도망쳐 나오기 급급했다는 데 생각이 미치자, 나도 모르게... 더보기
P. 28~29
다시는 엄마, 아빠를 보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자,
주체할 수 없이 눈물이 흘러내렸어요.
“엄마, 아빠……. 엉~ 엉~.”
그 자리에 털썩 주저앉아 울었어요.
할머니는 그저 등을 두드려주며 내가 울음을 그치기를 기다려주셨어요.
그리고 따뜻한 코코아를 타주셨죠.
홀짝~ 홀짝~ 뜨거운 코코아가 목구멍을 간질이며 넘어갔어요.
얼마나 울었을까? 갑자기 마음이 차분해지기 시작했어요.
오늘 있었던 일을 찬찬히 되돌아봤어요.
‘어떻게 곰이 내 방으로 들어온 걸까? 고양이가
어떻게 요리를 하고 있었을까?’
모든 것이 꿈만 같았어요.
당장이라도 엄마, 아빠가 문을 열고 웃으며 들어올 것만 같았죠.
「눈물이 흐르자 새로운 것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저자 및 역자소개
신주백 (지은이) 
어느 날 문득, 너무 소모적인 휘발성 글만 쓰는 것 같아 머무를 수 있는 글을 생산해보자고 결심한 뒤 글을 쓰기 시작했다. 과학 기자이자 에디터를 업으로 살아온 지 십여 년. 그간 내공과 에네르기를 모아 '쓰고 싶은 것'들을 제쳐두고, '써야 할 것'을 골라 써 내려갔다. 아빠가 뭐 하는지 아직도 제대로 모르는 아들에게 과학잡지 외 제대로 된 책 한 권을 선물하고 싶은 마음을 담아, 아빠이자 과학 기자로 이 책을 썼다.

김은지 (그림) 
계원예술대학교에서 전시디자인 전공 후 현재는 사람들에게 그림을 가르치며, 개인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주로 색연필과 수채화, 디지털페인팅으로 인물화를 다양하게 그리며, 동화책 일러스트 작업을 통해 나만의 그림 세계관을 확장하려 노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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